
도 소방본부 모든 직원과 경북 119 특수대응단, 산불특수대응단, 예천·문경·영주·봉화 등 피해지역 소방서 전 직원을 동원했다.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하루 15시간 이상씩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발생 지역은 도로가 유실되고 토사가 무너져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와 바위를 제거해가며 진입해야 했고, 하천에는 진흙 펄이 형성돼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로 유실로 고립된 지역에는 대원들이 지게를 이용해 물과 음식을 날랐다.
거동이 불편한 고립 마을 주민을 업고 1㎞ 이상 산길을 내려오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마지막 실종자 2명을 찾을 때까지 경찰, 군 등과 합동으로 헬기, 드론, 보트, 수색견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피해를 본 파프리카 시설하우스를 정리하고 주택으로 밀려온 토사를 치우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힘을 보탰다.
사회단체들도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
대한적십자사 예천지부 등 9개 단체는 지난 15일부터 호우 피해 지역에서 토사 제거, 밥차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도새마을회 회원 700여명,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 회원 300여명도 산사태 현장과 주택 침수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성금과 생수, 즉석밥, 반찬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는 포크레인 2대를 지원했다.
경북지역 15개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1일 종사자 70여명으로 긴급봉사단을 꾸리고 세탁차 2대, 목욕차 2대, 급식차 1대를 동원해 이재민 식사와 목욕, 빨래를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