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심신·박남정 2세, 잇달아 아이돌 그룹 데뷔
1980∼90년대 빛낸 청춘스타 2세들도 가요계 활약 이어간다
1980~90년대 가요계에서 활약했던 청춘스타의 2세들이 잇달아 K팝 가수로 데뷔하고 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윤상의 아들 이찬영은 9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7인조로 알려진 이 그룹은 SM에서 NCT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예 보이그룹이다.

NCT로 활동했던 성찬, 쇼타로 등이 멤버에 포함됐으며 구체적인 데뷔 일정과 멤버는 추후 공개된다.

윤상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이 아빠처럼 음악을 하면 안 되냐고 한다"며 "고등학생치고는 트랙을 잘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1980∼90년대 빛낸 청춘스타 2세들도 가요계 활약 이어간다
1990년대 히트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으로 인기를 끈 가수 심신의 딸도 최근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달 초 신예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로 데뷔한 심신의 딸 벨은 데뷔 전부터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벨은 지난 5일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버지가 평소에 음악적 고민을 함께 해주고, 제가 데모를 만들어 보내면 피드백도 해준다"며 "제가 가수로 데뷔해 무척 기뻐하셨다.

앞으로 가수 대 가수로 아버지와 새롭고 재밌는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부녀·부자 가수의 활약은 가요계에서 그간 심심찮게 보여왔다.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활약한 멤버 전보람은 1980년대 인기 가수 전영록의 딸로 주목받았다.

1980∼90년대 빛낸 청춘스타 2세들도 가요계 활약 이어간다
히트곡 '널 그리며'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남자 댄스 가수로 활약한 박남정의 딸 박시은도 2020년 그룹 스테이씨의 멤버로 데뷔해 아빠를 똑 닮은 춤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박남정의 딸로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시은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굿와이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0∼90년대 빛낸 청춘스타 2세들도 가요계 활약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