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출신 멤버 3인으로 구성된 어블룸(ablume)이 과거 피프티 피프티 시절 음악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다시 호흡한다.소속사 메시브이엔씨는 "어블룸의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프로듀싱을 안성일 대표에게 제안했으며, 안성일 대표가 이를 수락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어블룸은 아란·새나·시오로 이루어진 3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2022년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데뷔해 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그러다 멤버 전원이 이듬해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건은 항고심까지 갔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 멤버 키나는 항고 취하서를 내고 소속사로 복귀했고, 아란·새나·시오 세 사람은 어트랙트와 분쟁에 돌입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들과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어트랙트는 안 대표를 탬퍼링 배후로 지목한 상황이다.어블룸은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앨범 준비 중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감자연구소'가 침체한 tvN 주말을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tvN 새 주말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과 연출자인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감자연구소'는 "약간 나사 빠진 어른들의 하나도 풋풋하지 않은 로맨스"라는 타이틀을 내 건 드라마다.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MBC '신입사관 구해령', JTBC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햇감자보다 신선한 로맨스를 완성한다.강일수 감독은 "감자처럼 예쁘진 않지만, 매력이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로맨스"라며 "처음에 '감자연구소'라는 얘길 듣고 의아했는데 그렇게 낯선 단어 조합이 주는 재미가 있더라. 아이템이 주는 호기심이 저를 끌어당겼다"고 말했다.'감자연구소'는 500억원 대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1%대 시청률로 고배를 마신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으로 편성됐다. '한류스타'로 불리는 이민호, 공효진의 로맨스로 관심을 모았지만, 혹평 속에 종영한 '별들에게 물어봐'가 2.6%의 시청률로 종영한 상황에서 전작의 후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여기에 비슷한 시기에 편성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MBC 새
강일수 PD(왼쪽부터 세 번째)와 배우 신현승, 김가은,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심재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 등이 출연하는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힐링 코믹로맨스로 오는 3월 1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