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대응 요령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모션그래픽(움직이는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은 폭염에 취약한 유아와 고령자,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요령을 모션그래픽 형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모션그래픽은 보건(일반인), 보건(취약인), 산업분야의 위험 수준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별로 총 12편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재연한 그림과 핵심적인 단어·설명이 담겼으며, 영문 설명도 병기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정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전달 매체를 제주기상청 누리집, 취약계층 담당자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방자치단체 등의 누리집·버스정보시스템·전광판, 방송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했다.

이용섭 제주기상청장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큼 폭염 영향예보를 꼭 확인해 온열질환에 대비해달라"며 "이번 서비스 개선이 취약계층 피해 감소로 이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