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황유원(41)은 201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뒤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초자연적 3D 프린팅'을 펴냈으며, 김수영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이설(48)은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누구도 울지 않는 밤', 장편 '나쁜 피' 등을 썼으며, 황순원신진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김현문학패와 함께 시 부문 1천만원, 소설 부문 1천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준다.
선정위원회는 황유원을 "삶의 갈림길을 발견하고 깊게 사유하여, 그 절박함을 대면시키는 시인"으로, 김이설은 "피하고 싶은, 그러나 엄존하는 세계 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소설가"라고 평가했다.
사단법인 문학실험실(대표 이인성)은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이 상을 제정했다.
고인이 간암으로 세상을 뜬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가 대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