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 20일 미사일총국이 군수공업기업소에서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 성능 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신문은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전투적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믿음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표적용으로 순항미사일을 먼저 발사하고 지대공미사일로 요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공지가 없었다.군 관계자는 "군은 사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정황을 포착해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훈련 기간에도 '별찌-1-2'란 이름의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 발사를 밝힌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히자 "나라 경제 망치려고 작정했냐"고 일제히 비판했다.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이 발의한 30번째 탄핵소추안이 된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헌재에 뺨 맞고 국민에게 화풀이하나.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 근거는 뭔가. 괘씸죄냐"며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2심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선고를 먼저 하자 분풀이 탄핵하겠다는 것 아닌가. 민주당은 여당을 꿈꿀 자격조차 없다. 그렇게 야당답게 평생 야당이나 하라"고 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건 정치도 아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반란이다.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나라 경제 망치려고 작정했냐"며 "국민들 피, 땀, 눈물이 민주당 눈에는 안 보이나. 한덕수 총리 복귀하니, 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 직무를 정지시키냐"고 했다.주요 대권주자들도 비판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주 나라를 거덜 내려고 한다. 최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는 거 보니, 마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연상시킨다"며 "그 드라마에서는 테러로 미 의회가 박살 나면서 대통령 이하 의회 지도자들과 모든 각료가 폭사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환경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되는데, 이재명도 의회 테러를 이용해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했다.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이 기어이 30번째 탄핵하겠다고 한다. 최 권한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한미 해병대가 지난 3일부터 3주간 경북 포항, 경기 포천과 파주 일대에서 KMEP 연합 보병 제병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1100여명이 참여했다. 차륜형 장갑차(K808), K1A2 전차 등 지상 장비와 마린온(MUH-1), 슈퍼스텔리언 중형 헬리콥터(CH-53E), 상륙공격헬기 '바이퍼'(AH-1Z)등 공중 자산도 투입됐다.훈련은 연합 보병훈련과 제병협동 훈련 2단계로 진행됐다. 한미 장병들은 훈련기간 소부대 전투기술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19일 훈련엔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중장)과 로저 터너 미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작전 지도를 함께하며 전략, 전술적 공감대를 공유하기도 했다.강석한 해병대 1사단 중대장(대위)은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도발에 대응할 수 있게 공고한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