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벌인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1점만 줬다.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고, 4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맞은 홈런 1개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타니는 진화한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를 비롯해 컷 패스트볼(커터),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스플리터)과 최고 시속 161㎞를 넘는 강력한 빠른 볼을 앞세워 탈삼진쇼를 벌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5번째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시즌 탈삼진 수를 117개로 늘려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2위를 달린다.
올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달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낚은 13개다.
오타니는 투수로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렸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다.
에인절스는 9회초 미겔 바르가스에게 또 홈런을 맞아 0-2로 졌다.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에는 에인절스 타선을 단 2안타로 묶었다.
전날에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2-0 승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