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단원들로 구성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첫 내한…전국 6차례 공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들이 모여 결성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이들이 오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제주, 통영 등 전국을 돌며 총 6차례 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지휘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사이먼 래틀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창단됐다.

빈 필하모닉의 악장인 라이너 호넥이 음악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음악적인 방향성을 바탕으로 각 파트를 이끄는 수석 단원들이 최고의 소리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1번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하이든 교향곡 49번을 선보인다.

지휘자 없이 단원들이 호흡을 즉각적으로 맞춰나가는 연주 형식으로 유럽 실내 교향악의 정수를 느낄 기회다.

라이너 호넥은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이라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연은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6월 28일)을 시작으로 LG아트센터 서울(6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6월 30일), 아트센터인천(7월 1일), 통영국제음악당(7월 2일), 롯데콘서트홀(7월 4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