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가 수필집 '메스를 손에 든 자(푸른향기)'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자 크론병을 앓는 환자인 이 교수는 15년간 만난 수많은 환자와의 소중한 시간과 대학병원 외과 의사의 치열한 일상을 글로 풀어냈다.

이 교수는 크론병을 치료하고, 가르치는 대장항문외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과정을 쓴 '의사와 환자의 간극'을 소제목으로 올렸다.

이 교수는 "한 번이라도 병원 생활을 해본 환자와 보호자, 외과 의사의 일상과 속내가 궁금한 독자,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 지망생과 의대 재학생, 대학병원 수련의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교수는 전남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부교수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그는 한미수필문학상 우수상과 장려상,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은상 및 동상 등 각종 상을 받았고 다수 수상했고 현재 'Zero'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