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연구원은 이날 제주항공 관련 보고서에서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이 꺾일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어 1분기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국제선 운임은 2019년 1분기보다 39%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LCC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송량이 폭발하면서 제주항공은 높은 운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 정상화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