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368건 임대…임대료 50% 감면·수리 교육·안전 점검
강원 동해시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고령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추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영농철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는 바쁜 영농철 임대사업소 차량으로 농기계를 배달에서 회수까지 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시행, 농업인 안전과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한 해 3천910건에 이어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1천368건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모내기 철인 요즘 농업인들은 이앙기를 주로 찾고 있으며 관리기와 경운기 등도 이 많이 임대하고 있다.

시는 3월부터 1개 조 2명을 수리반으로 편성해 10월 말까지 70차례에 걸쳐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수리 교육 및 안전 점검에 나서 안전사고 예방과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됐던 농가 상황을 고려, 농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6월 말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임대료 감면을 시행한 지난해 2천996건, 6천800여만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져 농가 경영 부담 해소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시는 농업기계팀을 신설해 망상사업소에는 안전 전문관을 포함 7명, 이도사업소에는 4명이 근무하며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계의 새로운 지식 및 기술 습득으로 농업기계 수리·정비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노력을 하고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촌의 고령화, 여성 농업인의 증가로 농업기계 사용은 불가피하다"며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지속해서 마련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