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인수를 결정한 에빅스젠의 신임 경영진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지분 약 63%를 인수키로 한 에빅스젠은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빅스젠 대표이사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한성준 전무가 내정됐다. 사내이사들도 신약개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경영진은 내달 에빅스젠의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성준 대표이사 내정자는 파리6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박사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후 연구원 출신이다. 파스퇴르연구소의 그룹장을 역임한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전문가라고 했다. 비에이치엘바이오 및 옵티팜 대표를 역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에빅스젠의 신임 경영진을 모두 신약개발 관련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에빅스젠이 보유한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임상 진행 등으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에빅스젠 인수와 더불어 한국 신약개발을 주도한 김완주 박사를 고문으로,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전문가인 김경호 전 한국비엠아이 부사장을 기술자문위원으로 초빙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