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과 함께하는 캐릭터 퍼포먼스·산림 치유 공간 연출 예정
"숲속 힐링의 세계 만나보자" 강원산림엑스포, 휴양치유관 조성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강원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에 숲을 통한 힐링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휴양치유관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휴양치유관은 엑스포 5개의 전시관 중 네 번째로 숲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휴양과 치유의 기능을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산림레포츠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휴양치유관은 4개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입장하며 첫 번째로 만나는 '숲, 감각을 열다' 공간에서는 나무 넝쿨 페이퍼아트로 조성한 신비한 숲 게이트를 따라 관객들의 발걸음을 주 전시관으로 이끈다.

두 번째 공간은 '포레스트액션 그라운드'를 테마로 환상의 숲, 동화 속 산림을 연출한 곳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산약초 밭에서는 허준으로 분장한 배우가 산약초의 효능을, 숲속 옹달샘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으로 분장한 배우가 숲의 휴양 치유 기능을 각각 소개한다.

또 산나물 밭에서는 대장금으로 분장한 배우가 산나물 효능과 레시피를, 야생화밭에서는 호랑이로 분장한 배우가 야생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숲속 광장'을 주제로 동물 놀이 체험물을 비롯해 그네·해먹·그물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 숲속 놀이터와 캠핑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산림 레포츠를 VR 기기로 간접 체험하고, 책을 읽으며 쉬는 숲속 도서관이 준비돼 있다.

네 번째 '특별전시존'에서는 산림청·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자생식물 등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실내 정원을 통해 관람객들이 산림 치유를 경험한다.

김동일 강원산림엑스포 상임부위원장은 "휴양치유관은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휴양·치유적 기능이 얼마나 큰지 관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산림의 가치를 한 번 더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을 비롯해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열린다.

"숲속 힐링의 세계 만나보자" 강원산림엑스포, 휴양치유관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