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들과 전통문화 분야 작가들이 기증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손가락 끝으로 무늬를 입히는 방식의 지두문(指頭文) 회백자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가인 최성재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빚어낸 다양한 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조각(木彫刻) 전통을 이어오며 1990년 목아박물관을 설립한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보유자가 기증한 '불보살' 작품도 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가 작업한 용문 암막새도 전시된다.
조선 후기 서예로 이름 날린 창암 이삼만(1770∼1847)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1786∼1856), 눌인 조광진(1772∼1840)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꼽히며 어깨를 나란히 한 창암의 작품은 학부모인 조인숙 씨가 기증했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이 밖에도 전통미술공예학과 출신 작가의 불화, 단청, 무속화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