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서채현·사솔·이도현·천종원, 항저우AG 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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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콤바인에서 서채현·사솔, 1·2위…'원조 스타' 김자인은 3위
라이징 스타 이도현과 간판 천종원은 남자 콤바인 1·2위 서채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서울시청)과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 천종원(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은 9일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리드 1위, 볼더링 2위에 올라 두 종목의 합계인 콤바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한산악연맹은 리드와 볼더링 결과를 수치화하고, 이를 합산해 콤바인 순위를 정했다.
서채현은 리드 100점, 볼더링 78.9점, 콤바인 178.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사솔은 리드에서는 6위(26.1점)에 그쳤지만, 볼더링에서 1위(99.7점)에 올라 콤바인 2위(125.8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에서는 라이징스타 이도현이 리드 2위(68.1점), 볼더링 2위(84.5점)에 올라 콤바인 1위(152.6점)에 자리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천종원은 리드 4위(64.1점), 볼더링 1위(84.8점)를 해 콤바인 2위(148.9점)에 올랐다.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로 콤바인과 스피드 종목 남녀 3명씩, 총 12명의 2023년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는 조금 더 줄어든다.
콤바인에는 남녀 2명씩, 스피드 개인에도 남녀 2명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스피드 계주에 출전할 선수가 남녀 1명씩 추가된다.
2019년부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으로 부상하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서채현은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다.
서채현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다시 대표팀에 선발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올해 중요한 경기가 많이 예정되어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사솔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인스브루크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로 부상한 이도현은 '대표 선발전 1위'의 완장을 차고, 첫 종합 대회에 나선다.
남자부 간판 타이틀은 놓지 않고 있는 천종원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며 인공암벽을 노린다.
이도현은 "대표 선발전은 항상 가장 긴장되는 대회다.
결과가 좋게 나와 매우 기쁘고, 올해 목표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었으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종원도 "리드에서 조금 긴장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원조 스타' 김자인(발자국산악회)은 리드 2위(72.1점)에 올랐으나, 볼더링에서 4위(38.9점)를 해 콤바인 3위(111.0점)로 아쉽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그러나 대회 직전 당한 손가락 부상을 딛고 '원조'의 저력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설 자격을 얻었다.
출산 후 처음 나선 2022년 대표 선발전에서 8위에 그친 기억을 떠올리면, 이날 성과는 더 놀랍다.
김자인은 "출산 후 두 번째로 도전한 선발전인데, 작년에 비해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리드에서 만족스러운 등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대표팀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열린 스피드 부문에서는 남자 이용수(오현등고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여자 노희주(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대표로 선발됐다.
여기에 남자 3위 정용준(대구시체육회), 여자 3위 최나우(패밀리산악회)가 스피드 계주 멤버로 합류한다.
/연합뉴스
라이징 스타 이도현과 간판 천종원은 남자 콤바인 1·2위 서채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서울시청)과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 천종원(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은 9일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리드 1위, 볼더링 2위에 올라 두 종목의 합계인 콤바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한산악연맹은 리드와 볼더링 결과를 수치화하고, 이를 합산해 콤바인 순위를 정했다.
서채현은 리드 100점, 볼더링 78.9점, 콤바인 178.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사솔은 리드에서는 6위(26.1점)에 그쳤지만, 볼더링에서 1위(99.7점)에 올라 콤바인 2위(125.8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에서는 라이징스타 이도현이 리드 2위(68.1점), 볼더링 2위(84.5점)에 올라 콤바인 1위(152.6점)에 자리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천종원은 리드 4위(64.1점), 볼더링 1위(84.8점)를 해 콤바인 2위(148.9점)에 올랐다.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로 콤바인과 스피드 종목 남녀 3명씩, 총 12명의 2023년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는 조금 더 줄어든다.
콤바인에는 남녀 2명씩, 스피드 개인에도 남녀 2명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스피드 계주에 출전할 선수가 남녀 1명씩 추가된다.
2019년부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으로 부상하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서채현은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다.
서채현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다시 대표팀에 선발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올해 중요한 경기가 많이 예정되어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사솔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인스브루크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로 부상한 이도현은 '대표 선발전 1위'의 완장을 차고, 첫 종합 대회에 나선다.
남자부 간판 타이틀은 놓지 않고 있는 천종원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며 인공암벽을 노린다.
이도현은 "대표 선발전은 항상 가장 긴장되는 대회다.
결과가 좋게 나와 매우 기쁘고, 올해 목표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었으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종원도 "리드에서 조금 긴장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원조 스타' 김자인(발자국산악회)은 리드 2위(72.1점)에 올랐으나, 볼더링에서 4위(38.9점)를 해 콤바인 3위(111.0점)로 아쉽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그러나 대회 직전 당한 손가락 부상을 딛고 '원조'의 저력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설 자격을 얻었다.
출산 후 처음 나선 2022년 대표 선발전에서 8위에 그친 기억을 떠올리면, 이날 성과는 더 놀랍다.
김자인은 "출산 후 두 번째로 도전한 선발전인데, 작년에 비해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리드에서 만족스러운 등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대표팀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열린 스피드 부문에서는 남자 이용수(오현등고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여자 노희주(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대표로 선발됐다.
여기에 남자 3위 정용준(대구시체육회), 여자 3위 최나우(패밀리산악회)가 스피드 계주 멤버로 합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