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우산도 등 전남 노후 관광지 4곳 새 단장
전남도는 올해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대상지로 장흥 정남진 우산도, 무안 회산백련지, 화순온천, 곡성 도림사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된 지 10년 이상 된 관광지의 시설을 보강해 새로 단장하는 것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183억원을 들여 강진 대구요, 해남 땅끝 등 10곳의 노후 시설을 보완했다.

장흥 정남진 우산도에는 2천7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전망대 콘텐츠 보강, 주변 공원 시설물 정비, 안내판 교체, 전시장 증축 등을 추진한다.

무안 회산백련지에는 노후 카라반을 정비하고 방갈로를 신규 설치한다.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를 활용해 체험·숙박 등을 즐기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수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민의 소득 창출과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온천은 노후 가로등 교체, 편의시설 정비, 족구장 설치,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SF 로봇 수련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곡성 도림사에는 광주와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도림사계곡, 섬진강 기차마을 등과 연계한 가족 단위 휴양관광지로 조성한다.

노후 캠핑장·카라반·야외 바비큐장 등을 정비해 생태·체험 콘텐츠를 갖춘 관광지로 재생시킬 계획이다.

김기홍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섬·해양·갯벌 등 관광자원과 먹거리, 즐길 거리를 연계하는 고급 숙박시설을 유치해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고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활용해 다시 찾을 소소하고 재밌는 콘텐츠가 넘치도록 노후 관광지 재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