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기후 변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건물의 불을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한다.

어스 아워는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지구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불을 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행사다.
2007년 시작된 캠페인은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어스 아워에는 전 세계 190여개국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 국회의사당과 남산서울타워, 호주 오페라 하우스,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 주요 명소들이 동참한 바 있다.
현대차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1년 7월 RE100 가입하며 2045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코 생산법인(HMMC)은 지난해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사용 중이다.
HMMC는 유럽지역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 GO)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를 생산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도 올해부터 100% 재생 전력을 통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는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과 전동화 전환 등 탄소중립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