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 보증 지원 협약을 했다.
광주시는 500억원 규모였던 특례 보증 지원 사업을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1천억원으로, 올해 1천400억원으로 확대했다.
광주시와 6개 은행은 각각 40억원, 35억원 등 75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시는 신용보증재단 전액 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경영 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한다.
특히 48억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 금리의 3∼4%를 지원한다.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광주 소재 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신용보증재단의 심사와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 소상공인은 이날 협약한 은행에서 3천만원 한도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고,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