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답례품도 나고 자란 남해읍민 위해 써달라"
'에이티즈' 멤버 최산, 남해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경남 남해군은 글로벌 아이돌 스타로 자리 잡은 '에이티즈' 멤버 최산이 고향 남해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기부금액의 30%를 지역 답례품으로 제공받은 최산은 자신이 나고 자란 남해읍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버지를 통해 재기부 의사를 전했다.

최산은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해군 남해읍 보물섬 출신 1호 연예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남해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다.

또한 2021년,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국에 보물섬 남해군을 알리기도 했다.

최산은 "기부금 용도를 알아보니 남해군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가던 유년 시절이 생각났다"며 "남해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기부금이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이 보물섬 남해군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산 씨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더욱더 빛나는 보물섬 남해를 만들기 위한 지역발전 사업과 청소년 복지 증진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