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 '숨비소리'가 제작된다.

숨비소리는 해녀가 물에 떠오를 때 숨을 내뱉는 소리를 뜻한다.
영화는 제주의 거친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제주해녀 3대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받은 이은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인 '수리남'의 프로듀서를 지낸 제주 출신 오현암 피디가 제작에 참여한다.
영화의 주연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이선빈이 맡았다.
이선빈은 손녀 구해진 역을 맡아 고뇌하는 청춘의 모습을 연기한다.
제주도는 영화 촬영을 위한 주요 촬영지 섭외, 어촌계 어선 사용 등을 지원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의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과 외신 취재 등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