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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더해 쉽고 편리하게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시관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상설전시관 1층에 2대, 2·3층에 각 1대씩 총 4대가 설치됐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고, 점자를 활용한 키패드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 장애인은 글씨를 크게 확대해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를 이용한 사람도 쉽게 이용하도록 자동 센서로 높이를 조절하는 기능을 더했다.
청각장애인은 수어를 활용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각 장애인이 수어로 질문을 하면 질문 의도에 맞는 내용을 3차원(3D) 수어 아바타가 수어로 대답하는 서비스"라며 "전시품에 대한 설명도 아바타나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어 검색 서비스는 개발 초기 단계로, 추후 기능을 보완·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키오스크의 기능은 관람객 개인 휴대전화와 연동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속 QR코드를 찍으면 박물관 전시 안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돼 추천 동선 안내, 전시품 해설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소속 국립박물관에도 이런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물관 측은 "올해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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