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맞아 포괄적 전략동맹을 위한 비전도 논의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대 주제로 잡았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국제 현안과 전망에 대한 국내외 자문단 회의를 거쳐 대 주제를 결정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 지역 국가들의 다각적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제주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가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한·중·일, 한·아세안·아랍 등 지역별 세션을 구성하고 공존과 공영을 위한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70주년에 즈음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아세안 및 아랍지역 대사들을 초청해 제주도 차원에서 진행하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방침이다.

아세안 플러스 알파는 아세안을 넘어 아랍지역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외교·안보·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가 당면한 갈등과 분열의 원인 및 현상을 분석하게 된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목소리를 모으는 의미 있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 및 논의의 장으로 2001년 시작됐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연구하는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며 제주도와 외교부 등이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