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6·25 미국이 도발 또는 발동" 주장…정부,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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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북한의 남침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역사적 사실"
중국 외교부가 6·25전쟁을 미국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일으켰다는 주장을 공식 문서에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미국의 패권·패도·괴롭힘과 그 위해(危害)'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전쟁사를 거론하면서 "2차 대전 이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 코소보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리비아전쟁, 시리아전쟁을 도발하거나 발동해 군사적 패권을 확장시키는 길을 열었다"고 썼다.
중국은 6·25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으로 공식 표현하고 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명백한 북한의 남침에 의한 전쟁을 사실상 미국이 시작한 전쟁으로 공식 문서에 적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중국측에 이와 같은 기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외교라인을 통해 중국 측에 항의했음을 시사했다.
당국자는 이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과거 유엔 안보리결의(82호, 83호, 84호) 등에서 북한의 무력 공격을 평화에 대한 파괴로 보고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 및 북한군의 38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미국의 패권·패도·괴롭힘과 그 위해(危害)'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전쟁사를 거론하면서 "2차 대전 이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 코소보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리비아전쟁, 시리아전쟁을 도발하거나 발동해 군사적 패권을 확장시키는 길을 열었다"고 썼다.
중국은 6·25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으로 공식 표현하고 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명백한 북한의 남침에 의한 전쟁을 사실상 미국이 시작한 전쟁으로 공식 문서에 적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중국측에 이와 같은 기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외교라인을 통해 중국 측에 항의했음을 시사했다.
당국자는 이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과거 유엔 안보리결의(82호, 83호, 84호) 등에서 북한의 무력 공격을 평화에 대한 파괴로 보고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 및 북한군의 38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