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야마구치 마사히데(53) 일본 도쿄공업대(TIT) 교수를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이 이끄는 '우주물리·중력이론 그룹'은 내달 1일 출범한다.

야마구치 단장은 도쿄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10년부터 도쿄공업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중력과 우주론·입자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로 평가받는다.

'중력팽창의 배경과 우주론적 섭동 진화에 관한 연구' 등으로 일본학술진흥회가 수여하는 우수연구논문상과 우수연구자상,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훈장 등을 받았다.

야마구치 단장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개방적 연구 환경을 조성해 우주론과 천체물리학계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운 공동 연구단장(입자이론·우주론 그룹)은 "천체물리학과 우주론 분야 권위자인 야마구치 단장이 합류한 만큼 더욱 영향력 높은 연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