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옥계교차로 정체·물류비증가 불편…"확장 시 지역경제 발전"
강원 강릉시가 2차선으로 남아 있는 국도 7호선의 상습정체 구간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릉시는 오는 27일 강원도가 주최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요조사 회의에서 국도 7호선 강릉시청∼옥계교차로 간 28km 2차선 구간의 4차선 확장 건설계획이 1순위 노선에 선정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도 7호선은 부산광역시부터 고성군까지 연결하는 495km의 종단 도로로 영동 생활권의 핵심 도로이다.

이 중요한 도로 노선 중 현재 유일하게 2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 강릉시청∼옥계교차로 구간 28km이다.

이 구간은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증가로 도로가 상습적으로 정체돼 주민 불편이 클 뿐 아니라 물류 이동 비용이 증가함으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도 7호선 4차선 확장 공사 중 강릉시청∼강동면 상시동리 7.65km 구간은 강릉시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강동면 상시동리∼옥계면 20.35km 구간은 지속해서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 7호선 확장공사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생활권 도로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시는 도로 확장 공사가 반영되면 지역경제가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국도 7호선 유일의 2차선 구간의 확장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