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솔루션 '빅스비'에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통화 설정'에서 음성을 추가하면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본인 목소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상대가 하는 말을 문자로 보여주며, 채팅으로 답하면 다시 음성으로 변환해 상대에게 읽어준다.
빅스비를 원하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도록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도 추가된다.
기존 음성인식 호출어인 '빅스비'나 '하이 빅스비'나 대신 본인이 원하는 호출어를 세 글자에서 다섯 글자 사이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와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은 한국어·영어에서,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기능은 한국어 환경에서만 지원한다.
김영집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AI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