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세균병 막아라' 강원농기원, 동계 과수 궤양 합동 조사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화상병 등 과수 세균병 확산을 막고자 시군과 함께 이달 28일까지 동계 과수 궤양을 조사한다.

최근 도내 과수 농가에서 사과, 배 등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의심 궤양을 이달 말까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의심 궤양이란 나무줄기나 가지 일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거나 갈라져 있는 증상으로 과수 세균의 겨울나기 장소로 알려져 있다.

궤양 속 세균은 월동 후 꽃이 피는 시기에 벌 등에 의해 주변 나무로 옮겨가 병세를 일으킬 수 있어서 이를 제거해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예찰방제단과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을 운용하고 고위험 병해충 정밀진단실을 구축하는 등 과수 세균병 예방과 방제에 힘쓰고 있다.

유범선 기술보급과장은 15일 "아직 가지치기를 진행하지 않은 과수 농가는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하고 의심 궤양은 반드시 제거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