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의 주가가 상승세다. 웅진씽크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분 50:50 조건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 '배컴'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자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지난 21년 웅진의 자회사 웅진씽크빅과 네이버클라우드는 '배컴'을 설립했다.

13일 9시 25분 웅진은 전일 대비 2.31% 상승한 1,904원에 거래 중이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지난 9일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네이버는 대한민국 개인·사회·기업·국가의 소중한 정보와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해 후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각(閣)’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자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아성에 도전할 거대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에 클로바CIC(AI), 웍스모바일(협업도구), 파파고(번역), 웨일(브라우저) 등을 합친 ‘뉴클라우드’ 개편을 알리며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 매출 확대에 중요한 과제다”라고 했다. 뉴클라우드는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한다.

한편 웅진은 AI교육 자회사인 웅진씽크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 21년 각각 50%의 지분 조건으로 합작 법인 '배컴'을 설립한바있다. 웅진은 웅진씽크빅의 58.78%를 보유 중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