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바이리·엘리자벳, 서브킹&퀸 등극…베스트 리베로는 최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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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바이리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에서 시속 117㎞를 찍어 우승했다.
결선 상대인 김지한(우리카드)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는 각각 시속 113㎞, 108㎞를 기록했다.
김지한은 2차 시도에서 1999년생 동갑내기 임성진(한국전력)을 리시버로 세워두고 서브를 때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크바이리는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상금은 전부 삼성화재 팀원들과 쓰고 싶다"고 밝혔다.

1·2차 시기 모두 시속 83㎞를 찍은 강소휘(GS칼텍스)가 뒤를 이었고, 1차 시기에 시속 69㎞의 서브를 넣은 정윤주가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예선에서 엘리자벳과 나란히 시속 81㎞를 찍었던 정윤주는 생각보다 낮은 기록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엘리자벳은 "올 시즌 서브가 불안정했는데 여기서 좋은 서브를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올스타전이 떨렸는데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크바이리와 엘리자벳은 나란히 상금 100만원씩 받았다.
올스타전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 최고기록은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시속 123㎞, 여자부 최고 기록은 2013-2014시즌 카리나 오카시오(IBK기업은행)의 시속 100㎞다.

30초 동안 리시브해낸 공을 네트 바로 앞에 위치한 바구니에 집어넣는 방식이었다.
2개를 넣은 최효서는 1개를 성공한 이상욱(삼성화재)·박경민(현대캐피탈)과 하나도 넣지 못한 정민수(KB손해보험)·김해란(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