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마젠타처럼 두려움없이 활기차게…비바 2023 [이미영의 트렌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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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색상이다.
2021년엔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2022년에는 블루와 레드를 조합해 창조한 베리 페리를 올해의 색상으로 선보였던 팬톤은 올해는 뜨거움 대담함 화려함을 나타내는 레드 계열 비바 마젠타를 선택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활기가 넘치는 색상’이라고 표현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통해 계속되는 변이로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와 전쟁 인플레 기상이변까지 겹쳐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이겨낼 ‘긍정 에너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팬톤은 올해의 색상으로 2021년엔 안정과 희망 2022년 혁신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중남미에서 탄생한 천연염료 중 하나인 코치닐 레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장품 식료품에 두루 쓰이는 천연염료 코치닐은 가장 귀하고 가장 강하고 밝은 염료 중 하나라고 팬톤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팬톤과 협업해 개발한 ‘핑크PP’ 색상으로 2022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뉴욕 런던 밀라노 등 글로벌 도시들을 핑크PP로 물들이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핑크PP 컬렉션 홍보행사를 열면서 행사장인 한강 잠원지구 내 서울웨이브아트센터를 화려한 핑크PP 그 자체로 만들기도 했다. 레트로 열풍을 타고 바비 핑크 또한 핫한 색상으로 떠올랐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