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군수 기업 카라칼과 업무협약

부산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운임 쇼핑몰 쉬팡을 운영 중인 종합물류 솔루션 기업 케이로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방위산업을 벌이기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케리로지 자회사인 케이테크와 UAE 국영 군수 기업 카라칼(CARACAL UAE)과 이뤄졌다.

케이로지는 "카라칼이 국내 위탁생산을 의뢰한 소총류를 UAE 현지까지 국제운송하는 일을 맡아오다 넘쳐나는 카라칼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관련 제조까지 직접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로지는 이번 MOA에 앞서 경남 사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제이에치테크를 인수, 케이테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총기류 부품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케이로지는 카라칼과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방위사업청 특수전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 납품 및 NATO 등 제3국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케이로지는 "이번 MOA를 통해 연간 2억달러 상당 수출을 예상하며 총기부품 제작뿐만 아니라 UAE에 전투기, 군복류 등의 간접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제품의 무역상사 역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무구 케이로지 대표는 "이미 카라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고 있으며 카라칼의 예산 지원으로 샘플도 제작 중"이라며 "지방 소재 중소물류 기업이 해외 거래 화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 제조까지 맡아 제조와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밝혔다.

부산 물류 솔루션 기업 케이로지, 방위산업 진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