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착륙 기대...채권 줄이고 주식 늘려라"
삼성증권이 연초 경기연착륙 기대를 바탕으로 향후 3개월 기준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채권 투자의견은 하향했다.

18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3개월 시장전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멈춘다고 해도 완화정책으로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경기 급랭은 아니더라도 둔화 자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연초 들어 경기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이 자산시장에 반영될 효과에는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3개월을 기준으로 주식 비중을 중립에서 확대로, 채권을 확대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주식 비중 내 국가별로는 유럽과 중국을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미국(확대)과 한국(축소) 주식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추세적 상승보다 많이 빠지면 반등하고 반대로 많이 오르면 다시 하락하는 변동성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 최선호 종목으로는 카카오와 POSCO홀딩스, 기아, KB금융, 삼성전기, 맥쿼리인프라, LG유플러스, 현대미포조선, LS, 현대일렉트릭 등을 꼽았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