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수난' 완도군에 아리수 1만병 지원
서울시는 최근 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 병물 아리수 1만병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남부 도서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참여해 19일 금일도에 병물 아리수(2ℓ)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물량은 금일도 주민 3천559명이 일주일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금일도는 작년 11월 7일부터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가뭄이 지속돼 남부 도서지역에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병물 아리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국내외 재난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왔다.

2019년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3만5천병, 2020년에는 강원·호남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2만병, 작년에는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에 5천병을 제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