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둔화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고, 장중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시총 상위종목 상승 주도에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7,80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0억원, 2,149억원 사들이자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27%)만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50%) 오른 6만 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LG화학(1.10%), 삼성SDI(0.32%), 현대차(1.50%), NAVER(0.52%), 카카오(0.81%)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포인트(0.14%) 오른 711.8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만 매수했다. 개인이 1,141억원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738억원, 기관은 38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0.79%), 펄어비스(0.23%)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0.85%), 에코프로(-0.86%), 셀트리온제약(-0.15%), 리노공업(-1.18%)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