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이 화생방 훈련을 마친 뒤 얼굴을 물로 씻어내고 있다. /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BTS 진이 화생방 훈련을 마친 뒤 얼굴을 물로 씻어내고 있다. /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화생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 캠프'의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는 훈련 중인 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진은 화생방 훈련을 마친 뒤 동기가 부어주는 물로 얼굴을 씻어내고 있다.

진이 입은 옷에는 '중대장 훈련병'이라는 명찰도 달렸으며, 다른 사진에서는 진이 수류탄 훈련을 받는 뒷모습도 포착됐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이날 "(진이) 막상 군대 오니 군생활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호감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부대 전언을 전했다.

앞서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당시 진은 국내외 언론의 높은 취재 열기와 현장을 찾은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나 인사 없이 차를 타고 곧바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