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동연 양산시장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황산공원 활성화 청사진을 공개했다.
황산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인구가 급증한 물금읍 낙동강 수변 공원이다.
김해시는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황산공원을 2012년 말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수했다.
대부분이 평지면서 넓이가 187만㎡에 이를 정도로 넓다.
그러나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나 시장은 우선 황산공원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접근성을 높이고 그늘막, 피크닉 테이블을 늘려 그늘이 별로 없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부산시와 협의해 현재 30인승 규모로 운항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정기유람선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생태탐방선은 황산공원 선착장을 출발해 부산 을숙도까지 왕복 46㎞를 오간다.
황산공원은 KTX 정차가 결정된 경부선 물금역과 육교를 통해 이어져 있다.
나 시장은 KTX 이용객들이 승차 전, 하차 후 황산공원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나 시장은 이어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올해 운영하는 등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방범 CCTV 추가, 가로등 정비를 통해 안전한 황산공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상레저시설, 체육시설, 파크골프장, 캠핑장, 부상(浮上)형 매점, 음식배달 존, 가족 참여형 놀이시설을 새로 만들거나 추가로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황산공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 시장은 마지막으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황산공원을 제시했다.
나 시장은 "지금까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황산공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황산공원 활성화로 지역민 젖줄인 낙동강과 시민 삶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