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장 "고객·현장에 집중…위기에 강한 은행 만들 것"
이승열 하나은행장(59·사진)이 2일 취임했다. 이 행장은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오직 하나은행의 미래”라며 “임직원과 긴밀히 소통해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 행장은 3대 과제로 ‘손님·현장·강점’을 꼽았다. 고객이 최우선이 될 수 있는 영업 현장 관리에 집중하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등 행내 핵심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그는 “리더는 어려운 때일수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에 더 강한 은행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직원들을 대하는 제1원칙은 공감과 공명의 태도”라며 “출신 지역, 성별, 학력 등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중시하겠다”고 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