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슬램덩크'까지…새해 어떤 애니 볼까
귀여운 고양이 히어로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부터 1990년대를 제패했던 만화 '슬램덩크' 극장판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1월 관객을 찾는다.

먼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4일 개봉한다.

'슈렉' 시리즈 인기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아홉 개의 목숨 중 단 하나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난다.

전 연인 키티 말랑손, 보호소에서 만난 유기견 페로도 함께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잭 호너, 골디락스라는 한 소녀와 그의 가족도 소원별을 차지하려 하면서 여정은 더욱 험난해진다.

영화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용맹함의 의미,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와 페로, 고양이와 강아지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동물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도 따뜻함을 더한다.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슬램덩크'까지…새해 어떤 애니 볼까
11일 개봉하는 '프린스 챠밍'도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격 작품이다.

슈렉에게 피오나 공주를 빼앗겼던 '마마보이' 프린스 챠밍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새롭게 그려진다.

세상 모든 여자가 한눈에 반하게 되는 '매력 저주'에 걸린 왕자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까지 세 명의 공주와 동시에 약혼하며 '나쁜 남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 챠밍 왕자는 미스터리한 도둑 레노어와 함께 사랑 찾기에 나선다.

이 작품은 기존 동화들의 설정을 유쾌하게 비틀어내며 재미를 줄 예정이다.

유일하게 매력 저주가 통하지 않는 여자 레노어가 호위병으로 나서 왕자를 지키고, 공주들은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한다.

'겨울왕국' 주제가였던 '렛잇고'를 부른 데미 로바토와 팝스타 시아, 에이브릴 라빈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이들이 부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기대를 모은다.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슬램덩크'까지…새해 어떤 애니 볼까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소프트가 만든 '캐리와 슈퍼콜라'는 18일 개봉한다.

11살이 된 캐리와 친구들이 초능력을 지닌 슈퍼콜라와 함께 우주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로, 캐리 콘텐츠의 첫 극장판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작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수 있는 '댄스 타임'도 마련된다.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슬램덩크'까지…새해 어떤 애니 볼까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4일 관객을 찾는다.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이 작품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강백호 대신 168㎝의 '넘버원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만화 속 마지막 경기였던 산왕전을 생생하게 담았다.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등 북산고 농구부와 고교 최강팀이라 불리는 산왕공고의 경기가 만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 긴박감 넘치게 그려진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도 담아 신선함을 더했다.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전국 제패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속 도전과 좌절, 다툼과 화해를 통해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보여준다.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슬램덩크'까지…새해 어떤 애니 볼까
이들 신작 외에도 지난달 개봉한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 등의 애니메이션도 내년 초까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