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레이더, '2022 케이팝 세계 지도' 공개…BTS·블랙핑크·트와이스 순
K팝 관련 영상 조회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5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케이팝레이더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년간 K팝 아티스트 229팀의 뮤직비디오와 이들의 음악이 삽입된 영상들의 조회 수를 분석한 '2022 케이팝 세계지도'를 23일 공개했다.

조사 기간 K팝 관련 영상의 신규 조회 수는 643억건을 넘었다.

이는 2019년에 조사된 데이터와 비교해 2.5배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케이팝레이더는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관련 영상이 전체 조회 수의 18.7%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가 11.3%, 트와이스 5.8%, 리사가 3.7%를 기록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와 있지(ITZY), 세븐틴, 에스파, 싸이, 아이유 관련 영상 조회 수가 많았다.

특히 인도와 일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도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많이 K팝 영상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도에서는 3년 동안 K팝 관련 영상 조회 수가 1천%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2019년 K팝 영상 소비량 6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3위는 인도네시아였다.

케이팝레이더 측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다져놓은 시장에 팬데믹 기간 중 데뷔한 4세대 아이돌의 성공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