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허용'에서 '금지'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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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허용'에서 '금지'로 바뀔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PYH2022111700060000700_P4.jpg)
영국 신문 가디언은 18일 "월드컵 8개 경기장의 맥주 판매가 모두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원래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시작 전후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를 팔기로 했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지만,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경기장 외부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
또 카타르 수도 도하 시내 '팬 구역'에서도 저녁 시간대에 주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과음한 사람들을 위한 술 깨는 구역도 따로 설치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FIFA 측에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 개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FIFA의 후원사 중 하나인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는 이미 지난주에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지역을 눈에 덜 띄는 곳으로 변경하라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가디언은 "카타르 측은 더 나아가 맥주 판매를 아예 금지하기를 원한다"며 "최종 결정은 18일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가 금지되면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해진다.
팬 구역에서는 맥주 500㎖를 50리얄(약 1만8천원)에 팔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