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 산 무안군수와 ㈜무안에어로테크닉스 김주선 회장 등 무안MRO조성사업추진단 일행은 지난 5일부터 3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 FL테크닉스를 방문해 질비나스 대표에게 이같이 공식 제안했다.
추진단은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소개하며 항공정비와 토탈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FL테크닉스사가 무안MRO의 핵심 협력사로 전문인력 파견과 정비교육,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질비나스 대표는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물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무안MRO단지에 대해 회사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MRO사업을 추진했듯이 무안군에도 기술인력을 파견해 사업이 성공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추진단은 향후 무안에 건설되는 항공정비시설과 유사한 카오나스 정비시설을 방문해 비행기 정비시설과 정비과정, 운영실태 등도 살펴봤다.
카오나스 정비시설은 4대의 비행기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고 1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무안 현경고등학교를 매입해 조성하려는 항공트레이닝센터의 모델이 될 BAA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항공 조정사 시뮬레이션 시설과 승무원들을 교육하는 시설도 시찰했다.
김 산 무안군수는 "세계 70곳에 항공정비시설을 갖추고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업을 확장하는 FL테크닉스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AVIA솔루션그룹 회장도 방문, 직접투자를 요청하고 투자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