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문화재단은 미셸 부바르의 오르간 리사이틀을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바로크부터 낭만 시대까지 프랑스 오르간 음악에 정통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인 장 부바르의 '성탄절 노래'를 비롯해 바흐의 '아리아', '4대의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프랑크의 '오르간을 위한 3개의 코랄 중 가단조', '영웅적 악곡' 등을 들려준다.
30년간 오르가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로 활동해 온 부바르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5년부터 작년까지 25년간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오르간 교수를 지냈고 뉴욕 로체스대, 이스트먼 음대, 예일대 등에서도 초빙 교수로 오르간을 가르쳤다.
1996년부터 프랑스 툴루즈의 성 세르낭 대성당의 전속 오르가니스트를 지내고 있으며, 2010년에는 파리 근교의 절대왕정 시대 왕궁인 베르사유궁 왕실 예배당의 수석 오르가니스트 4인 중 한 명으로 선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