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北위협 고려할 때 韓 관여 확대 필요 공감"

이 장관이 이날 주최한 조찬간담회에는 수전 맬러니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 로버트 아인혼 수석연구원, 마이클 오핸런 수석연구원, 패트리샤 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한반도에서 전례 없이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전날 열린 SCM에서 한미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SCM 회의에서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비전략핵(전술핵)을 포함한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할 때 확장억제에 한국의 관여를 확대하는 조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이번 SCM에서 확장억제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동맹에 대한 확신과 북한에 대한 억제 효과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 전문가들은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3축 체계 등 우리 군 자체 역량 강화 동향 ▲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한·미의 대응 방안 ▲ '담대한 구상' 제안 내용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