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원장에 조동철 교수 유력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에 "조 교수가 신임 원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KDI 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으로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설계자인 홍장표 전 원장이 지난 7월 중순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기고 사임한 후 약 3개월간 공석이었다.

KDI 원장 초빙 절차를 주관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달 17일 공고를 내고 신임 원장 초빙 절차에 들어갔다.

조 교수는 거시경제, 국제금융론, 경제성장론 등을 연구한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으로 일했고 이후 KDI에서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거시경제연구부장으로 활동했다.

2016∼2020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