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제10회 등대문학상 공모전'에서 안경희 작가의 단편소설 '고래의 노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대상에 선정된 '고래의 노래'는 바다와 연결된 역경 많은 삶의 조각을 동병상련의 이웃 보듬기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심사자들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시·시조 분야에서 김나비 작가의 '잠녀', 수필·수기 분야에서 황진숙 작가의 '곰보 돌 궤적을 긋다', 단편소설 분야에서 김성준 작가의 '해전의 넋'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총 9편이 뽑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등대문학상은 '등대와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문학의 발전과 고취를 위해 제정됐다.

6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80일간 공모 기간 작품 800편을 접수했다.

총상금은 2천75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150만원을 받는다.

올해 공모전은 10주년을 기념해 상금과 시상이 확대됐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도 출간돼 전국 도서관과 해양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