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연구팀은 안정적인 약물 전달체로서 항암제를 탑재할 수 있고, 종양 내 만노스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나노입자의 중공형(中空形) 실리카 입자를 개발했다.
만노스 수용체는 체내 수용체에 결합하는 물질인 리간드를 인식하고, 물질의 세포내이입(Endocy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만노스를 활용해 개발한 중공형 실리카 입자 제형을 유방암 세포에 처리한 결과 대조약물 보다 4배 이상의 종양 표적 효과를 확인했다.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쥐 동물모델에서는 약물이 암 조직에 오래 체류해 암 조직을 2배 정도 더 억제했다.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 이홍기 박사는 "항암제 약물 전달체가 종양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충분한 항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독성을 감소시켜 부작용을 줄이는 등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