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 장흥군수협과 고등어 선단 유치 협약
국민 생선 고등어를 주로 잡는 부산 대형선망수협이 전남 장흥군수협과 고등어 선단 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형선망수협은 최근 장흥군수협 제안으로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창은 대형선망수협 상무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현재 위판장 규모가 내년부터 매우 축소된다"며 "전국 곳곳에 대체 위판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마침 장흥군수협의 제안이 있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선망수협의 고등어 선단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차지하는 위판 비중은 9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MOU가 체결되긴 했으나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수준이다.

한 상무는 "고등어는 위판장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며 "고등어 선단이 전남으로 간다고 해도 1척이나 2척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