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황영균(58) 도장1부 기술주임· 박계선(53) 부부와 정남귀(57) 시트생산기술부 기술주임·오길자(59)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0월 2일 열린 런던마라톤을 함께 완주한 것을 끝으로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에게 수여하는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식스 스타(6 Star)' 메달을 받았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한 부부는 총 4쌍.
황영균·박계선 부부가 3번째, 정남귀·오길자 부부가 4번째다.
세계 6대 마라톤은 보스턴·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도쿄 마라톤대회를 말한다.
기본 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참가 추첨운까지 따라야 하므로 마라토너의 꿈으로 꼽힌다.
황영균·박계선 부부는 2014년 9월 베를린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시카고마라톤대회, 2018년 2월 도쿄마라톤대회, 2019년 11월 뉴욕마라톤대회에 이어, 지난 10월 런던마라톤대회를 완주했다.
2006년 마라톤에 같이 입문한 부부는 황영균 주임이 풀코스 43회 완주, 최고기록 2시간 56분 37초를, 박계선 씨가 풀코스 30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 7분 50초를 가지고 있다.
정남귀·오길자 부부는 2011년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9월 베를린마라톤대회, 2016년 2월 도쿄마라톤대회, 2017년 10월 시카고마라톤대회, 2019년 11월 뉴욕마라톤대회에 이어, 지난 10월 런던마라톤대회까지 마쳤다.
정남귀 주임이 풀코스 45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 28분 33초이며, 오길자 씨는 풀코스 36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 44분 18초이다.
이들 부부는 "최고의 코스를 부부가 함께 달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