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서 MOU 맺어…신규 고용 70명 예상
충남도는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날(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드워드 본사에서 케이트 윌슨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드워드는 아산 탕정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3만9천365㎡ 부지에 반도체용 통합진공시스템과 가스처리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에드워드는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20여개 공장을 운영 중으로, 현재 천안·아산에도 3개의 공장이 있다.

이번 협약에서 에드워드는 내년 하반기 공장을 추가 준공하는 등 5년 동안 7천만달러(약 1천여억원)를 투자하고, 도와 아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공장이 건립돼 가동되면 5년간 매출액 3조3천729억원, 수출액 1조3천440억원, 수입 대체 2조288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새로 고용되는 인력은 7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생산 증대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4개국 외자 유치 출장 중인 김 지사는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로 이동해 투자유치 협약을 잇달아 맺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