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죌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개막전 남자 대회전에서 마르코 오데르마트(스위스)가 1, 2차 시기 합계 2분 04초 72로 우승했다.
올해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데르마트는 2022-2023시즌 월드컵 개막전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했다.
잔 크라니에츠(슬로베니아)가 2분 05초 48로 2위를 기록했다.
에너지 음료 업체 레드불의 후원을 받는 오데르마트는 22일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레드불 창업자 디트리히 마테쉬츠(오스트리아)의 명복을 빌었다.
오데르마트는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들었다"며 "이번 우승을 그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FIS 월드컵 대회전과 종합 1위를 휩쓴 오데르마트는 개인 통산 12번째 월드컵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FIS 알파인 월드컵은 다음 주 이탈리아와 스위스 대회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눈 부족으로 취소됐고, 다음 대회는 11월 13일 다시 오스트리아 대회로 이어진다.
이날 개막한 FIS 알파인 월드컵은 2023년 3월까지 진행된다.
'배추 보이' 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은 12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